결론
아이맥스가 아니더라도 큰 화면으로 보세요
개봉 첫 날 관람
토호 시네마즈 신주쿠에서 8시 상영으로 봤다.
흥보하나도 없이 아이맥스관이 꽉 찼다.
포스터 하나 달랑 공개된 것과
키무라 타쿠야가 성우참여했다는 루머정도만 알고 갔는데
정리하자면...한계도 많고 항상의 지브리 클리셰도 많았지만 너무 좋았다
아이맥스로 보기 잘했다
영화 안 끝나기를 빈 거 오래만이고
좋아하는 회화 음식 물건등 레퍼런스가 잔뜩이었다
지브리 클리셰
물론 또 여성이라면 소녀부터 할머니까지 모에를 꽉꽉 눌러놓은 것도
다른 작품과 같이 또 신분제가 있는게 당연한 사람을 부리고 그게 당연하지만
노동찬가나 일하는 여성을 아름답게 그리는 것도 또 나온다
다른 작품과 같이 노동은 거부하거나 주저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
연장자가 당연하게 시키고 그걸 행한다
혼나면서도 꿋꿋이 이행한다 끝난 뒤 칭찬하고 음식이 주어진다
무엇보다 노동을 통해 표정이 생긴다 건강해진다
인간 본연의 위엄을 갖추게 된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음식에 대한 찬가 사랑과
음식에 대한 집착에 대한 역겨움에 같이 그려진다
파시즘비판은 다른 작품에 비해서는 좀 건성인듯하지만 무섭기는 무서웠다
왕과 새, 코난, 카리오스트로 가 떠오르는 부분이 많았다
다른 분들은 부정적인 평 많을까…?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공간을 뛰어넘는 것
음식나누는 것
사후세계 풍경같은 것에
환장하는지라 너그러울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트리 오브 라이프…와 많이 닮아있긴 하다+ 코난 인가…
배설물 연출이 좀 있고 피 연출 액체 표현이 있는데
살아있는 건 많고 많은 물을 쏟아내간다는 게 절절히 다가왔다
성우는 유명한 배우들 다 끌어옴. 루머대로 키무라 타쿠야 특별출연
놀란 디테일 상황에 맞춰 쌀밥이 아니라 보리밥이 나온다
스튜는 따듯함 가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탐욕 식탐 세상의 잔혹함 피와 살을 그대로 표현하기도 한다
신발 벗는 거 하나만으로도 상황 성격 신분을 표현해 낸다.
요즘 애니메이션에서 알게 쉽게해주세요 라는
클라이언트의 주문에 맞춰 바로 대사를 읊어대는 것과 달리.
외국인이 좋아하는 일본요소 다 나옴
생선해체쇼
사무라이소드
잠옷유카타
타카하타 감독이 살아있었다면 뭐라고 했을까 궁금하다
리얼리즘과 판타지를 잘 엮어냈다 해줬을까 아님 네거티브한 반응이었을까
초반까지는 이건 아이치 지브리 테마파크에는 절대 추가 못하겠군 이라 생각했는데
오 의외로 귀엽겠는데 하다가
종반부의 악당 묘사를 보고 이건 초등학생들한테 보여줄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을 했다
오프닝 시퀀스 너무 무섭고 연출 원동화 모든 게 너무 대단했다
꼭꼭 큰 화면에서 봤으면 좋겠다 전쟁을 미워하면서 전쟁묘사를 얼마나 잘 하는지
애니메이션이 아닌 컨텐츠에서는 표현해낼 수 없는 극한을 보여준다
결론
아이맥스가 아니더라도 큰 화면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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