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oo.gl/maps/RQRMDH7SF8CCpo697
JR 에비스역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Anko(庵狐 암자와 여우라는 글자 )라는
가게에서 친구와 식사하기로 했습니다:)
한 2-3분 걸으니 작은 가게가 나옵니다.
워낙 가게가 많은 지역이라 새로 생긴 가게인가 했는데 어느정도 오래 영업했던 것 처럼 보입니다.
보기만해도 맛있어 보이는 메뉴...:9
가게에 들어가니 신도의 신인 타이코쿠신의 족자와 가게의 번영을 비는 쿠마노테가 보입니다.
사케의 종류가 여느 이자카야보다 많고 또 주방에 걸려있는 생선뼈 가죽을 보니
오...술꾼들이 좋아할만한 가게인가 싶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헤헤
드링크 메뉴 마지막 장에는
술이 인간을 망치는 게 아니라
인간이 워낙 약한 존재라는 걸 알려주는 것 뿐이다
의역
라는 말이 적혀있네요.
더더욱 술꾼의...가게라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가 도착해서 먼저 맥주부터!
홋카이도 맥주인 소라치1984가 있어 주문했습니다.
(너무 흥분해서 흔들린 사진...)
그 다음엔 시마네현산 굴과 관서지방에서는 여름에 챙겨먹는다는 하모, 갯장어를 먹었습니다.
갯장어 위엔 매실 으깬 것을 올렸는데 잘 어울리고 맛있었어요.
굴은 너무 맛있어서...비싸서...너무 순간이어서...허무하지만 좋았어요 ㅠㅠ
모듬회 5종류와 맛보기 술 3종을 시켰습니다.
맛보기 세트는 1000엔으로 다른 가게들에 비하면 좀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왼쪽
쿠로우시(흑우), 와카야마현, 감칠맛이 강한 술. 맛있었어요:9
일전에 아오모리현 여행할 때 자주 보았던 얏센.
세가지 중에 제일 맘에 들었던 것 같아요
또 친구가 시킨 야마모토라는 술은 그냥 차갑게 먹는 게 아니라
일본위스키 록(얼음넣고 먹는 것)처럼 먹는 게 좋다고 하길래
한 번 시켜먹어 봤어요
이것도 산뜻하고 좋아서 물같이 콸콸 마실 수 있는 느낌^^;
갈치회
말고기육회
와사비 마키
서비스로 도미껍질을 주셨는데 바삭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교토의 사케 아이스브레이커
라벨이 영어로 적혀있는 건 별로 본적이 없어 신기해했더니
영국사람이 만든 일본주라고 하네요
맛은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잘 챙겨먹고 마지막엔 선물까지 받아서 잘 집에 갔습니다.
꽤 인기점인 모양이라 만석이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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