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아티스트 데이트.
아티스트 데이트가 그것. 즉, 아이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지속하면 나의 창조성이 활성화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일을 놀이처럼 할 수 있는 즐기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 새로운 장소로 매주 시간을 정해 방문하는 일로
이번 아티스트 데이트는 도쿄예술극장으로 정했다.
도쿄예술극장은 도쿄 이케부쿠로에 있는 극장으로
버블시대에 지어지고 2012년에 리노베이션 된 오래된 극장이다.
바로크 오르간 모던 오르간이 둘 다 있는 극장으로 유명하고
시민들을 위해 1000엔에 즐길 수 있는 런치 이브닝 콘서트 및 광장 앞에서 무료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한다.
사실 몇 번 와 본 적이 있긴 하지만 클래식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고
건물이 다른 곳들 보다 꽤 유니크한 것 같아
500엔에 참가가 가능한 극장투어에 참가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1층으로 가니 접수처가 있었고
당일권도 판매중이었다.
돈을 지불하고 티켓을 받았다.
건네받은 이어폰, 투어는 항상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중간에 주의력이 산만해질 때가 있는데
이렇게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으니 좋았다.
몇 가지 공지사항을 듣고
먼저 1층에서 지하로 이동
위에서 올려다 본 유리천장은 예뻤다.
햇볕이 강하면 거의 온실상태가 된다고 한다><;
총 1분 걸린다고 하는 경사가 높은 에스컬레이터.
도쿄 메트로 유락쵸선 때문에 지하나 1층에 콘서트 홀을 만들 수 없어
결국 3-5층 높이에 설치해버린 까닭에 긴 에스컬레이터가 생겼다.
콘서트홀 입구에 (아마 사고방지를 위해) 출입금지 지역이 있는데
예전에 훨씬 더 경사가 높은 에스컬레이터가 있떤 자리라 한다.
극장투어 덕분에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絹谷幸二さんの天井画《天・地・人》
콘서트홀 앞 천장화, 항상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못 봤는데
이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콘서트 홀 3층으로 가는 길에도 여기저기 미술품이 있었다.
콘서트홀은 리허설 하는 분들이 계셔서 사진금지
3층부터 콘서트홀을 내려다보면서 설명 들어좋았다.
벽면은 모두 이탈리아 대리석이라 한다.
오늘의 오르간은 모던 오르간.
콘서트홀 구경을 끝내고
극장의 사운드 디렉터( 톤 마스터, トーンマスター) 이시마루 코이치(石丸耕一)상이 공연 전에 렉쳐를 해주셨다.
극장의 특징이라던가 극장의 사회와 음악세계에 있어서의 역할 등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과 극장에 대한 이미지가 더 가벼워지고 더 친근해진 느낌이었다.
극장 투어 너무 좋았다.
외국어 극장투어는 없는 모양이지만
1층 카페테리아도 너무 좋고 종종 무료 콘서트도 하니
관광으로 오시는 분들은 한 번 들려봐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극장투어 당일(7/8)의 이벤트 ボンクリ
(본 크리, 사람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크리에이터라는 뜻이 연례이벤트)
의 한 이벤트로 사카모토 류이치의 플랑크톤을 지하 리허설룸에서 들을 수 있어서 갔다.
솔직히 디지털음을 사용한 미니멀한 음악은 그렇게까지 취미가 아니고
이 곡도 그냥 컴퓨터로 들었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어두운 공간에서 스피커로 집중해서 들으니 너무 좋았다.
바다에 가라앉는 느낌 무섭고 그래도 왠지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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